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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누구나 아플 수 있습니다

by ndinsight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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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병동에서 근무하게 된 간호사의 눈을 통해 다양한 환자들과 의료진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드라마입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돌보는 의료진 또한 마음의 상처를 지닌 인간이라는 점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이를 통해 드라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언제든지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줄거리와 등장인물, 드라마의 힐링 메시지를 다루겠습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줄거리 - 간호사의 눈을 통해 본 정신병동의 일상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는 간호사 정다은이 정신병동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정신병동이라는 낯설고 폐쇄적인 환경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그녀는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상에 혼란스러움을 느끼지만, 다양한 환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점차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전 근무지인 내과에서도 환자에게 친절하고 살뜰하게 대해왔던 다은은 정신병동에서도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환자들도 다은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망상장애,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의 사연이 일상과 동떨어지지 않기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정신병동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 차 있고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의료진들은 환자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그 과정에서 그들 자신도 치유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환자들 중 망상장애를 가진 김서완 환자는 다은에게도 각별한 환자였는데 퇴원 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이 일로 다은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이 나타나게 되고 이후 우울증이 생겨 다은도 다른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어 그녀가 돌보던 환자들과 같이 됩니다. 치료 후 다시 출근했지만 치료이력이 소문나고 병동 보호자들이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수간호사인 송효신과 의사인 동고윤, 동료들의 도움으로 다시 조금씩 적응하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 등장인물

배우 박보영이 연기한 정다은은 내과에서 근무하다가 정신병동으로 이동하여 낯선 환경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환자에게 친절한 정다은은 환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정신병동에서의 근무에 나름대로 적응하고 있었는데 김서완 환자 사건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게 됩니다.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느라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다은은 자신의 마음도 돌보며 일상을 찾아가고 성장하게 됩니다. 박보영 배우는 초반의 밝고 반짝이는 정다은의 모습과 중반 이후 무기력한 모습, 그리고 다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잘 연기하였습니다. 연우진 배우가 연기한 동고윤은 같은 병원 항문외과 의사입니다. 손가락을 꺾는 강박증세로 손가락 마다기 너무 굵어져 진료에 어려움 있어 정신병동에 방문을 하고, 병원 내외에서 정다은과 마주치며 증상이 나아진 것을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다은을 좋아하고 곁에서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연우진 배우는 따뜻한 눈빛으로 동고윤의 다정함과 인간미를 잘 연기했습니다. 배우 장동윤이 연기한 송유찬은 정다은의 베스트 프렌드로 대기업에 다니다가 공황장애를 앓고 퇴사하여 부모님 치킨가게를 돕고 있습니다. 동고윤과 삼각관계였다가 정다은을 위해 포기하고 친구로 남습니다. 이정은 배우가 연기한 송효신은 정신변동 수간호사로 간호사들에게 엄마 같은 든든한 존재입니다. 조현병인 동생을 돌보고 있으며 늘 동생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다은이 위기를 겪을 때 따뜻한 위로를 해주고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줍니다. 이정은 배우의 연기는 늘 힘이 있습니다. 대사 한마디가 주는 울림을 이번 드라마에서도 많이 느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신질환을 연기한 환자들과 의료진을 연기한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각자의 사연을 정말 실감 나게 연기해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누구나 아플 수 있습니다' 힐링의 메시지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는 정신병동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 드라마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돌보는 의료진 또한 상처받고 치유가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드라마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자신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환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부각합니다. 드라마 속 환자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은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공무원 시험에 계속 떨어지는 장수생,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취업준비생, 업무와 가정일에 늘 쫓기는 워킹맘, 대인기피증을 겪는 회사원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우리가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대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모두 아플 수 있으며,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드라마는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힐링의 의미를 탐구하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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